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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기타 초보자를 위한 레슨

어쿠스틱 기타 화성학 첫걸음 [코드 톤]편 (Beginner) #코드의 성격

by BK.Kim 2022. 7. 21.

[코드 톤]

앞전 게시글에서 다뤘듯이 우리는 어쿠스틱 기타를 시작하게 되면 '코드'라는 난관에 가장 먼저 봉착하게 된다.

사실상 코드를 배우는 것이 기타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순서가 꼭 첫 번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코드를 배우고 외우고 쳐보고 하는 것에 바로 내던져진다.

 

그런데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C 코드라던가 Dm코드라던가 Fdim코드라던가 모두 각각 하나의 코드로 밖에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화성학을 모른다는 가정하에 초보자가 기타를 배워가는 과정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론 공부를 모두 완벽하게 마스터한 뒤에 기타를 시작하려고 기타를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딪혀가면서 기타 연습도 하고 이론 공부도 같이 해나가야만 한다.

 

오늘은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코드는 왜 이렇게 종류가 많고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어떤 색깔의 차이가 있는지를 다뤄보려고 한다. 그렇다. 코드 톤은 구성음이 내비쳐주는 '색깔'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 코드의 전체적인 성격을 결정해주는 '3도 음' ]

일단 기준을 메이저 코드 D코드로 생각해보자

레 파# 라 (1도 3도 5도)로 이루어진 메이저 코드에서 성격을 결정해주는 가장 핵심은 3도 음이다.

 

이 3도 음이 반음 올라가느냐(#) , 반음 내려가느냐(b) 등에 따라서 이 D코드(레 파# 라)이라는 코드의 성격이 결정된다.

현재는 메이저 코드 기준으로 3도음이(파#) 변함이 없음으로 메이저 코드이다.(항상 기준은 메이저 코드이다)

 

 

3도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코드 성격

# 3도 음     -> major 코드 (명랑하고 밝은 느낌, 기준이 되는 느낌 , 가장 보편적인 화음의 느낌을 주는 코드 톤이다.)

 

# 3도 음 #  ->  sus4 코드 (웅장하고 판타지적이고 피날레적인 느낌을 주는 코드 톤이다.) 

 

# 3도 음 b  ->  minor 코드 (우울하고 어둡고 슬픈 느낌을 주는 코드 톤이다.)

 

[ 코드의 색깔을 극적으로 변화하게 해주는 '5도 음' ]

기존에 메이저 코드와 마이너 코드에서 5도 음의 변화를 주면 그 성격과 색깔이 더욱 극적으로 변화가 된다.

메이저 코드에서 5도음 # -> Daug

# 메이저 코드에서 5도 음 #  ->  aug 코드

( 메이저 코드에서 변화된 오그먼트 코드는 밝다 못해 이상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이너코드에서 5도 음 b -> Ddim

# 마이너 코드에서 5도 음 b ->  dim 코드

( 마이너 코드에서 변화된 디미니쉬 코드는 어둡다 못해 공포스럽고, 긴장감이 최고조 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코드의 스타일을 결정해주는 '7도 음' ]

 

7도음은 해당 코드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7음이 더 해진 코드도 각각의 다른 성격이 있는 느낌이지만,

기존 틀에서 7 도움이 추가되고 단 7도인지 장 7도인지의 여부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옷을 다 입고 나서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의 역할과도 같다. 아름다움과 멋짐을 더해주는 코드 톤이다.

 

# 메이저 코드에서 장 7도 음 추가 -> M7 코드 (D에서 반음 아래음)

( 밝고 부드러운 느낌, 상냥하고 따뜻한 햇살을 품고 있는 느낌을 준다.)

 

# 메이저 코드에서 단 7도 음 추가 -> 7 코드 (D에서 한음 아래음)

( 장난스럽고 간드러진 느낌, 센스 있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준다.)

 

# 마이너 코드에서 장 7도 음 추가 -> mM7 코드 (D에서 반음 아래음)

( 슬프지만 세련된 느낌 , 우울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마이너 코드에서 단 7도 음 추가 -> m7 코드 (D음에서 한음 아래음)

( 우울하지만 간드러진 느낌 , 슬프면서도 재미있는 느낌을 준다.)

 

# 마이너 코드에서 감 7도 음 추가 -> dim7 코드 (D음에서 한음 반 아래음)

( 가장 어둡고 공포스러운 느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 했을 때의 느낌을 준다.)

코드톤에 따른 기타 코드표

[마무리]

일단 기타 코드를 이해하고 연주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은

 

- 소문자 대문자 m M의 구분이 필요하다. (메이저/마이너 코드에 대한 이해)

    *같은 m 알파벳이라고 해서 한 가지로 두 가지 코드를 모두 연주한다거나 그러면 절대 안 됩니다..

 

- 코드 뒤에 붙는 7(도미넌트 7)과 M7(메이저 7) , m7(마이너 7)의 구분이 필요하다.

   * 같은 숫자 7이지만 앞에 M이 있고 없고 와 m이 대문자인지 소문자인지 확실히 차이를 알아야 한다. 각각 코드 톤이 다 다       크기 때문에 따로따로 다 알고 있어야 한다.

 

- 각 키마다 쓰이는 코드가 다르고 C~B까지 각각 코드 운지가 다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 암기가 되어있어야 어떠한 연주를 한다고 할 때 바로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이렇듯 코드 반주만 생각하더라도 알아야 할 것들이 태산이다. 그래서 보통 초보자들이 기타를 시작하고 1달 안에 접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장 처음 접하는 산이 꽤나 높고 쉽사리 완주할 수 없는 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드의 의미와 사용법 및 용도를 알고 접근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사실 이런 중요한 사실들을 가르쳐주지 않는 교육이 꽤나 많다. 음악을 공부하다 보면 사실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고 이걸 몰라서 그 산을 돌아서 돌아서 온 걸 생각하면 개탄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 나가는 것만이 정상에 도달하고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방법인걸.

제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꼭 포기하지 마시고 언젠가는 정복하겠다는 마인드로 연습하시면서 즐겁게 음악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꼭!

 

기타 개인 레슨 문의

010 - 사칠삼팔 - 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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