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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기타 초보자를 위한 레슨

어쿠스틱 기타 첫걸음 [C코드]편 (Beginner)

by BK.Kim 2022. 7. 19.

[ 코드(Chord)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코드.. 도대체 이 코드란놈은 무엇이길래 처음 기타를 접하는 우리에게 이렇게까지 발목을 붙잡고 넘어지는 걸까.

그렇다. 어쿠스틱 기타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마친 후에는 바로 이놈과 맞닥드리게된다.

바로 '코드'이다. 

 

사실 기타를 연습하기 위해서, 더 잘 치기 위해서는 코드를 알고 운지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지판의 음의 구성과 스케일을 익히는 것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기타운지(코드 운지)를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사실 먼저라면 먼저 일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기타를 시작한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곡 또는 내가 쳐보고 싶은 곡을 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아무런 요령 없이 바로 코드를 치는 것에 봉착하게 된다.(실제로 이런 식의 레슨이 많이 이루어진다.)

 

사실 10명이 기타를 시작한다고 하면 결국 살아남는 것은 단 2명 정도이다.

살아남는 2명은 본능적으로 기타를 어떻게 쳐야 좋은 소리를 내고 내가 편하게 운지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들이다.

나머지 8명은 그 과정에서 '이건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해도 안된다'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기타를 접게 된다.

 

그래서 오늘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기타 코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잡고, 연습할 수 있는가이다.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기타인데, 벽에 부딪혀서 포기하는 것을 보면 조금 안타깝다. 사실 요령을 몰라서 그 난관이 해결이 안 됐었던 것이다. (물론 연습량이 필요하다.) 그래서 코드를 잡을 때 필요한 요령과 접근법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 그래서 코드가 도대체 뭔데? ]

사실 코드는 단순히 노래 속에 구절이 바뀔 때마다 알파벳이 바뀌는 그런 단순한 패턴 또는 안내 가이드 정도가 아니다.

코드를 볼 줄 알아야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구성과 그 음악이 갖고 있는 패턴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코드는 2개 이상의 음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화성이다. 그 화성의 조합으로 음악을 만들고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보통 초보자들은 알파벳의 이름대로 C 코드면 C , A코드면 A 이렇게 이해하지만,

화성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1도 코드 , 6도 코드 이렇게 인식하게 된다. 이것은 다이아토닉에 기초한 코드 패턴을 공부해야만 한다. 

그리고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코드 톤인데. 그 코드가 어떤 음색을 내주느냐를 판단하는 게 그 코드의 성격이고 톤이다.

예를 들어 C 코드에도 많은 종류의 코드가 있다. C7 , CM7 , Cm7 , Cdim , C9 , C13 등등 각각 구성음이 다 다르고

그에 따라 각각 다른 톤을 구사해준다. 이것을 알맞게 쓸 줄 알아야 정말 코드를 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C 코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잘 잡을까? ]

 

먼저 오픈 코드에서 C 코드를 잡을 때에는 옆에 사진과 보이는 방식으로 잡습니다. 

 

1번 손가락(집게)으로 2번 줄

2번 손가락(중지)으로 4번 줄

3번 손가락(약지)으로 5번 줄

 

이게 생각보다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줄 하나 누르기도 벅찬 손가락 능력인데 세 개를 동시에 누른다니 초보자에겐 청천벽력 같은 코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수월하게 잡느냐 

이 색깔로 표기된 사진의 내용을 보시면 2,3번 손가락 먼저 운지한 후 1번 손가락을 나중에 운지한다는 내용입니다.

2,3번 손가락으로 중심을 잡아준 후 1번 손가락이 곧바로 따라오는 방법입니다. 한 번에 3개의 줄을 다 잡지 마시고2,3번 먼저 그리고 1번이 곧바로 따라오는 연습을 해보세요. 점점 익숙해진다면 거의 한 번에 운지가 될 때까지 연습을 합니다. 

자 그럼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봐주세요. 보통 엄지를 6번 줄 쪽으로 감싸서 6번 줄을 뮤트 해주는데,

이 방식을 셰이크핸드(shake hand) 그립법이라고 합니다. (보통 일렉기타에서 많이 씀) 하나 꼭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편해서 추천하는 것뿐이지 절대 이렇게 해라 라는 방식은 없습니다.

6번 줄을 엄지로 뮤트 하면 편하겠지만 손이 작은 플레이어들에게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3번 손가락으로 5번 줄을 잡을 때 6번 줄에 약간 걸치게 잡아주면서 뮤트를 시켜주는 겁니다. 이걸 의식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애초에 6번 줄의 음인 E도 코드 구성음이긴 하지만 근음의 전위를 막기 위해서는 뮤트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로크 할 때나 아르페지오를 할때 6번 줄을 최대한 건들지 않으면서 연습해주세요.)

 

C 코드의 구성음인 도 미 솔 이렇게 3가지의 음으로 구성되게 됩니다.

 

나는 정말 C 코드를 못 잡겠다 하시는 분은 2,3번 손가락 운지만 해 보세요. 그리고 1번 손가락은 누르지말고 2번줄위에 올려놓기만 해보세요. 2,3번 손가락이 집고 있는 음들과 3번 줄이 솔음을 내주기 때문에 손가락 두 개로만 잡아도 C 코드가 됩니다. 그러니 정말 운지가 힘든 분들은 2,3번 손가락만 누르고 1번 손가락은 올려만 놓는 연습을 해보세요. 익숙해지면 1번 손가락도 써서 같이 2번 줄을 눌러주는 연습으로 발전시켜주세요!

 

[마무리하며]

그리고 연습할 때에는 너무 손가락 모양과 뮤트를 해야 하는 줄에 포커싱이 되어서 연습하지는 마세요.

일단은 기타운지를 통해서 정확한 음을 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한 줄 한줄 정확히 눌러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주시고 손가락을 누를 때는 프랫 가까이에 운지해주세요

프렛 가까이 손가락을 짚어서 잡는 게 가장 장력을 약하게 받아 손가락의 피로와 명료한 소리를 내줍니다.

 

모든 일에도 요령과 노하우가 필요하듯이 기타 연습에도 요령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꼭 정확하게 C 코드를 잡을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쿠스틱 기타 레슨 문의

   010 - 사칠삼팔 - 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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